1. 튜토리얼을 무시하지 않는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강제적으로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첫 영웅으로 제이나를 주고 특수한 NPC를 상대하게 하죠

튜토리얼이란게 장식인 게임도 없지 않지만 하스스톤은 튜토리얼이 상당히 잘만들어졌습니다
튜토리얼에서 하는 말, 내용을 무시하지말고 제대로 숙지하면 한결 빠르게 적응합니다

주변에 보면 메뉴얼 같은거 잘 안읽고 무언가 설명이 나오면 무시하고
나중에서야 '어? 이것도 되네?' 같은 반응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고 솔직히 귀찮을수도 있는데 기초라는게 되게 중요합니다
처음에 하라는대로 잘 하면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실수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스스톤 튜토리얼은 꽤 재밌는 편입니다
제이나랑 상대가 하는 대화도 재밌고 몸풀기로 적격이에요
혹시 TCG에 익숙한 사람들도 재미를 위해서라도 튜토리얼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이미 지나간 사람들은 어쩔 수 없네요


2. 모든 직업 잠금 해제 및 레벨 10 달성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기본 카드를 개방하는게 첫번째 의미
직업 잠금 해제, 모든 직업 레벨 10으로 얻는 히든 퀘스트 골드 획득이 두번째 의미

후자의 경우 각각 100골드로 초반에 큰 힘이 될겁니다
더불어 전문가 등급의 모든 직업들을 이기면 100골드를 또 줍니다
이것만 깨도 300골드로 카드팩 3개입니다
다만 뒤에 적겠지만 아직 카드팩을 까진 마세요

Q : 직업 하나만 하고 싶은데 꼭 모든 직업의 레벨을 10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A : 직업 하나를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골드 보상 있으니까 자신의 주 직업을 위해서라도 클리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음에 설명할 낙스마라스의 저주를 위해서라도 꼭 해주세요

Q : 직업 레벨 10을 만들고 싶어도 상대가 너무 세서 지기만 해요
A : 시작부터 사람과 싸우려 하지 말고 AI와 싸워 레벨을 올리세요
     AI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Q : 어차피 기본 카드는 과금 카드보다 안좋은거 아닌가요?
A : 절대 그렇지 않으며 기본 카드 중에서도 필수 카드가 굉장히 많습니다
     오히려 어정쩡하게 과금한 덱 보다 기본 카드로 균형 잡힌 덱을 만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3. 현재 가지고 있는 카드 전부 읽어보기

모든 직업이 레벨 10이 되었다면 기본 카드들을 모두 갖추셨습니다
이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하나 하나 읽어보도록 합시다

기본 카드들만 제대로 이해해도 이후에 얻는 카드들에 이해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그도 그럴게 기본 카드들에서 볼 수 있는 효과들이 이후 살짝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업 특화 효과인 연계, 과부하, 선택에 대한 이해는 하고 가세요
아무래도 전용 효과라서 그런지 아차하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거든요
연계가 나와서 적는 깨알팁인데 연계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테두리 빛이 녹색에서 금색으로 바뀝니다
혹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이후에 카드를 얻으면 얻는대로 꼭 한번 체크합시다
또한 이후로 새로운 카드를 만나게 된다면 꼭 읽어보세요

더불어 카드들을 읽으면서 카드가 좋은지 나쁜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에 다른 사람들의 카드 판단과 비교하면 보다 빠르게 카드를 보는 눈이 길러질 겁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죠
하스스톤에선 조금 다른데 지피지기하지 않으면 백전백패라고 생각하세요
지피지기면 많이 이기는 편, 지피지기하지 않으면 거의 지는 편


4. 팁/전략 게시판의 글 읽기


진짜 좋은 글 많습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좋은 글이 넘쳐요
특히 현재 공지화 되어있는 팁게에 글쓰기전 읽으면 좋은 글 上中下는 꼭 읽으세요
하스스톤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김에 제 다른 팁도 보면 좋... 여튼 좋은거 많아요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아도 되겠네요


5. 낙스마라스의 저주

확장팩으로 나온 낙스마라스의 저주를 클리어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론 과금으로 여는 것을 추천하며 아니면 조금 고생해서 골드로 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쨌든 골드 사용의 우선순위를 보면 최정점에 있습니다
위에서 받은 300골드 쓰지 말라고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낙스마라스 개방을 먼저 한 후에 남은 골드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낙스마라스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라도 카드팩을 사야하는 것 아닌가요?
A : 보상은 보통 모드에서 나오며 보통 모드는 기본 카드로도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공략을 찾아보면 과금 없이 깨는 방법들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Q : 그냥 낙스마라스 무시하면 안되나요?
A : 낙스마라스 카드가 효율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2만 5천원으로 30종류의 카드를 총 54장 획득합니다
     그 중에서 전설 카드가 6장(세트를 하나로 봐도 5장)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카드깡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현메타가 낙스 카드에 상당히 의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낙스마라스를 모두 클리어 하셨다면 역시 낙스마라스 카드들도 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기회가 되면 영웅 모드를 도전하되 공략 없이 직접 도전해보세요
영웅 모드는 카드 보상 없이 뒷면 보상만 있으니 시간이 걸려도 상관 없습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직접 덱을 손봐가며 클리어하는걸 추천합니다


6. 투기장

'낙스마라스도 클리어 했으니 카드깡 좀 하다가 사람들이랑 붙을까?'하는 분들 말리고 싶네요
모은 골드로 투기장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기장은 랜덤으로 주어지는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여 랜덤으로 주어지는 카드를 골라 덱을 구성하여 게임을 합니다
원래 같은 카드는 두장만 넣지만 투기장은 그 이상을 넣을수도 있습니다
12승을 하거나 3패를 하면 투기장이 종료되어 보상을 받습니다

투기장에 드는 돈은 150골드이지만 기본 보상이 카드팩(100골드)이기 때문에 아무리 손해를 봐도 50골드 손해입니다
이에 비해 이득을 본다면 카드팩+150골드를 받기도 하는 등의 상당한 이익을 보기도 합니다
처음엔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익숙해지면 충분히 이득을 취할 수 있을겁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3승 하면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걸 떠나서 투기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카드에 대한 경험을 위해섭니다
투기장의 경험은 실제 게임 경험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카드들도 투기장에서 많이 볼 수 있거든요
만나는 카드의 폭이 다르며 역시 만나는 상황의 폭도 다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없는 카드라도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투기장만 하더라도 상당량에 카드들을 만나고 써보고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Q : 투기장을 하면 매번 0승 3패인데 계속 해야하나요? ㅠㅠ
A : 직설적이고 잔혹하게 답하자면 그 실력이면 투기장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당장 카드가 없다면 투기장이 차라리 승률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투기장을 튜토리얼의 연속으로 생각하세요
     만약 지는게 힘들어서 투기장을 포기하고 싶으신 거라면 어차피 투기장 아니어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투기장이 재미 없거나 지는게 정말 싫다면 넘기셔도 됩니다
     다만 게임이란게 항상 이길 순 없고 지는 것도 경험이자 게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 무슨 카드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A : 4번을 따르지 않으셨군요!
     이미 투기장에 관한 많은 팁이 나와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Arenavalue.com에서 정보를 보거나 덱 구성을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덱 구성을 맡기는건 카드 점수를 보기 위해서 하고 실제 선택은 본인이 하세요

Q : 투기장 재미 없던데 무슨 재미로 하는거에요?
A : 하다보면 재미를 느낄 듯 하지만 정말 본인에게 맞지 않다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입장에선 추천하고 싶은데 본인에게 안맞는걸 무리하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Q : 카드 까고 싶은데 까면 안되요?
A : 됩니다
     그냥 투기장이 여러면에서 이익이라는거지 카드팩 사는게 손해라는건 아닙니다

투기장은 내 카드가 얼마나 있는지 상관 없고, 보상도 이익인 경우가 많고, 카드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본인이 정말 투기장이 싫으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아무리 낙스 막 열었다고 해도 다른 카드 추가 없이 일반, 등급을 돌리기엔 무리가 있을겁니다
투기장은 그런 초보들을 위한 대안이 되는 셈이죠
덤으로 하다보면 꽤 재밌어요

GVG 이후로 GVG 팩을 보상으로 주기 때문에 초보분들이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추후 보상 선택이 되기 전까진 추천하기 어렵겠네요


7. 덱 구성

낙스마라스도 개방했고 투기장도 많이 했다면 상당량의 카드와 경험을 갖고 있을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덱을 짜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랭크도 올려볼 수 있겠네요

이쯤되면 사실 초보자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은 필요 없겠네요
다만 덱을 짤 때 남의 덱만 쫒아가기보다 스스로 덱을 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물론 잘하는 사람들이 짜는 덱보다 엉성할 순 있겠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쭉 그대로겠죠
직접 굴려서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아니면 타인이 짠 덱이라도 자신에게 맞게 수정도 해보세요

Q : 이상하게 제가 조금만 손을 대면 덱이 엉망이 되요
A : 보통 덱을 짠 사람들은 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통해서 이상적인 카드 구성을 찾은겁니다
     당연히 변화가 생기면 덱의 구성이 약해질 수 있겠죠
     방법은 마찬가지로 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해보는 겁니다


8. 계산하는 습관

조언상으로는 마지막입니다
게임에 익숙해지셨다면 이제 계산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특히 킬각을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합시다



나름 유명한 짤인데 라그나로스가 1/7 확률을 뚫고 상대를 저격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자연의 군대와 아르거스로 피해 8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혹시 아르거스를 실수로 하나에게 걸어도 자극 후 영능이면 마찬가지로 피해 8이에요
확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가능성 대신 1/7의 도박을 한 셈이죠
성공하긴 했지만 매우 드문 일이고 모처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될겁니다

다만 이는 전설급 플레이어들도 하는 실수입니다
한중마에서도 킬각을 놓치는 일이 꽤 있었죠(방송, 대회의 긴장이 원인일 수 있겠지만)
혹시 자신이 킬각을 놓친 것을 깨달았다면 너무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상황이 복잡하다면 더욱 놓치기 쉽습니다
데미지 계산이 끝나서 카드를 내다가 마나 계산을 못해서 마나 1 차이로 못잡거나 하는 일이 꽤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반부턴 항상 킬각을 염두에 두고 카드를 바라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킬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계산을 자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계산 능력도 늘어나고 가능성도 빨리 찾습니다
습관이 되지 않으면 정말 터무니없이 킬각을 놓치게 될겁니다

위의 조언을 모두 따르셨다면 조금 계산하는 것으로 기상천외한 킬각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도발을 침묵하거나 돌진 하수인을 뺏어오거나 라그나로스에 침묵을 걸어 직접공격하거나
그리고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킬각을 만들어 승리를 따낸다면 압도적으로 이긴 것 이상의 쾌감을 맛보실겁니다


9. 매칭 상대와 자신의 카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불만이신 분들에게

대부분 제가 말한 위의 이야기들을 하지 않고 바로 게임에 뛰어드신 분들일겁니다
한결같이 카드빨, 과금빨을 내세우며 게임의 불공정함을 토로하죠
나는 전설 하나 없는데 상대는 전설로 떡칠을 하더라
이게 무슨 적절한 상대라고 나와 매치 시켜주는지 모르겠다 등등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MMORPG가 있는데 게임 시작하자마자 만렙과 PK를 해서 진다고 화내는 사람 있나요?

장르가 TCG라고 초보 시절이 없는게 아닙니다
위에서 튜토리얼 이야기를 했지만 나아가서 제가 위에 적었던 내용들 전부가 튜토리얼인 셈입니다
RPG를 하면서 레벨 1부터 차근차근 스킬 하나씩 배워가며 장비 하나씩 바꿔가며 해당 직업을 배우는 것과 같이
하스스톤 또한 AI와 싸욱 투기장을 하며 가진 카드를 최대한 이용해보며 초보 시절을 보내는겁니다

물론 육성이 아닌 대전이 기준인 게임이라 RPG의 예시가 적절하지 않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하스스톤은 충분히 카드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가능성을 건너 뛴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런 '초보 시절'이 싫다면 과금을 하시면 되요
시간도, 금전도 투자하지 않고 시간, 금전을 투자한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겠다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발상이네요

이게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 이유는 투기장의 존재 때문입니다
투기장은 나와 상대의 카드 격차가 전혀 의미가 없어요
어차피 그때그때 주어지는걸 뽑는거니까요

운의 요소가 개입될 순 있겠지만 투기장 고수들은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걸 보면 운 이상의 무언가가 분명 있습니다
분명 투기장엔 실력이 개입되며 역으로 말하면 투기장으로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요
자신의 카드와 상관 없이 카드를 획득할 기회도 얻고 실력도 쌓으니 얼마나 좋나요?
전 초기에 투기장 대신 카드팩을 깠는데 지금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10. 마치며

솔직히 팁으로는 1~8까지가 팁입니다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9였습니다
다만 뭘 해야할지 몰라서 마냥 대전했다가 속상하신 분들도 있긴 할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팁과는 상관없는 말이지만 팁이란게 상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써야한다고 봅니다
밑에 환기에 대해서 많은 글이 올라왔고 대부분이 환기에 대한 비꼬는 의미인 듯 하지만
덕분에 많은 공략들이 페이지 밖으로 밀려났네요

일단 비꼬는 의도로 쓰신 분들은 자삭하시고 아닌 분들은 조금 더 정성들여 팁을 적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그렇듯 요약하겠습니다

 - 모든 직업 개방, 모든 직업 레벨 10 달성, 모든 직업 전문가 난이도 클리어
 - 카드 정보, 공략 숙지 
 - 낙스마라스의 저주 클리어
 - 계산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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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개발자들은 Hello World!를 기억 할 것이다. Hello world가 Hell World가 될 줄 몰랐던 한 개발자의 이야기. 게시글의 출처를 표기하며, 출처를 남기지 않고 펌을 하는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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